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다시 휴스턴을 찾은 다르빗슈 유,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 기록했다.
다르빗슈가 애스트로스를 상대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그는 월드시리즈 두 차례 등판에서 3 1/3이닝 9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훗날 휴스턴이 그해 부정한 방법으로 상대의 사인을 훔쳐 타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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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가 다시 휴스턴을 찾았지만, 이번에도 부진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시작은 좋았다. 3회까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상대를 막았다. 1회 2사 2루에서는 카일 터커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주릭슨 프로파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4회부터 실점이 늘어났다.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상대로 초구에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꼬였다. 1사 이후 마일스 스트로우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가렛 스텁스를 볼넷, 호세 알투베를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채즈 맥코믹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으며 한 점을 내줬을 때만 하더라도 그렇게 이닝을 마무리짓는 듯했다. 그러나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터커의 땅
다르빗슈는 팀이 1-5로 뒤진 6회말 크레이그 스타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2.16으로 올랐고, 시즌 두 번째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