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상대 선발에게 14개의 삼진을 허용했지만, 그래도 경기는 이겼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3승 20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25승 27패.
5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3이 됐다. 6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잭 윌러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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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는 이날 상대 선발 윌러에게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8회말 2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앞서갔다. 최지만이 사구로 출루한 이후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마이크 브로소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윌러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4탈삼진은 지난 5년간 필라델피아 투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탈삼진 기록이다. 또한 그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필리스 투수가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1998년 커트 실링 이후 그가 처음이다.
윌러에 이어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샘 쿤로드가 2실점을 허용,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4 1/3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5회 1사 1, 2루에서 로널드 토레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디에고 카스티요가 승리투수, 9회를 마무리한 J.P. 파이어라이젠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상자도 나왔다.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