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결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크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고진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독일의 카를리네 마손을 제압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8번홀까지 1홀 차이로 마손에게 뒤처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9, 10번홀을 연속해서 챙기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3홀 차이로 앞서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막판 마손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지만 1홀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고진영은 전날 미국의 내털리 걸비스를 꺾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크 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조 예선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6조의 김효주는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지은에게 2홀 차이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정은6과 박희영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 각각 14, 15조 단독 선두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조의 박인비는 프랑스의 셀린 브티에
LPGA 투어 매치 플레이는 지난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이후 5년 만에 열리고 있다. 총 64명이 16개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의 주인공을 가린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