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투수 이용찬(33)의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25)를 지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 구단은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보상선수 명단을 검토한 결과 박정수가 팀 전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지난 22일 NC와 계약기간 3+1년, 최대 27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원 소속구단이었던 두산은 KBO FA 보상 규정에 따라 이용찬의 지난해 연봉의 200%인 현금 9억 원과 투수 박정수를 보상 선수로 받게 됐다.
↑ 두산 베어스가 이용찬의 NC 다이노스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지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에는 3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4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KIA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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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정수는 28일 곧바로 두산의 대구 원정에 합류한다. 등번호는 이용찬이 사용했던 45번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