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도 극찬 “오늘은 김민우쇼였다”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오늘은 김민우쇼였다.”
말그대로였다. 김민우쇼 덕에 한화 이글스는 연패에서 탈출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에이스로 성장한 김민우(26)의 역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패 탈출이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김민우였다.

↑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두산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의 무실점 호투 속에서 1회 이성열의 내야땅볼 때 뽑은 1득점과 9회 조한민의 1타점 3루타에 이은 득점으로 3-0으로 승리했다. 6승을 기록한 한화 김민우가 승리 후 수베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김민우가 무너지지 않고 버텼기에 한화가 승리할 수 있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쉽사리 달아나지 못했다. 달아날 수 있는 찬스에서는 주루 미스가 나왔다. 김민우는 7회말 무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스스로 막았다. 그러자 한화 타선은 9회초 뒤늦게 응답했다. 조한민의 적시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오늘은 김민우쇼였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매경기마다 투수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뜻깊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주루 과정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나중에 열매를 맺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노시환 공수에서 좋았고, 조한민의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