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한 도시에서 두 개의 더블헤더가 진행된다. 흔한 일은 아니다.
27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동반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두 경기는 나란히 하루 뒤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MLB.com'에 따르면, 뉴욕에서 메츠와 양키스가 같은 날 더블헤더를 갖는 것이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리그 참가팀이 확대된 1961년 이후로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번째로 일어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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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 경기가 모두 비로 연기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이후 세 번은 모두 뉴욕에서 일어났다. 1982년 9월 21일에는 쉐아필드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메츠, 양키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와 양키스의 경기가 열렸다. 1997년 4월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
가장 최근에는 2008년 9월 13일에 있었다. 시티필드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양키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양키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13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하루에만 총 네 경기가 열리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