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홈런은 없지만,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얘기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8번 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1이 됐다.
8회 3루타를 때렸다.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한 김하성은 0-2 카운트에 몰렸지만, 2-2 카운트를 회복했고 5구째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강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 3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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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3루타를 추가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의 활약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끝에 2-1로 이겼다.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쇼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주릭슨 프로파가 넘어지면서 캐치, 승
10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에 송구,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득점을 막는 수비 센스를 보여줬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 경기였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