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선발 투수 양현종이 투구 수를 더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드워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찌됐든 투구 수를 늘릴 계획이었다"며 양현종의 투구 수에 대해 말했다.
양현종은 지금까지 투구 수 74개를 넘기지 않았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5 1/3이닝 소화하며 74개의 공을 던진 것이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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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투구 수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텍사스는 이날 카일 깁슨을 오른 사타구니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하던 그다.
우드워드는 "큰 문제는 아니다. 한 차례 등판을 거르고, 다음 등판도 조금 뒤로 밀릴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쿠어스필드에서 던지게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깁슨에 대해 말했다.
깁슨의 빈자리는 콜비 알라드가 대신한다. 우드워드는 "알라드는 다른 투수들보다 더 길게 던질 수 있는 상태고, 잘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텍사스는 또한 헌터 우드를 팔꿈치 불편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우완 드마르커스 에반스, 좌완 웨스 벤자민을 콜업했다.
에반스에 대해서는 "첫 등판은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 말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중요한 상황에 기용될 선수"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닉 솔락(2루수) 네이트 로우(1루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중견수) 윌리 칼훈(좌익수) 크리스 데이비스(지명타자) 데이빗 달(우익수) 찰리 컬버슨(3루수) 호세 트레비노(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우드워드는 명단에서 빠진 조이 갈로에 대해 "여기저기 잔부상이 있다. 어제까지 포함해 이틀 휴식이다. 마지막 경기가 일요일 낮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틀반을 게 해주는 것이다. 내일은 출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저스틴 업튼(좌익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앤소니 렌돈(3루수) 후안 라가레스(중견수)
우드워드는 "여전히 좋은 타선이다. 그동안 해왔던 그대로 대처할 것"이라며 마이크 트라웃이 빠진 에인절스 타선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