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21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24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조선영(21)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조선영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를 3개 더 추가하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전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김지연G(18)도 같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조선영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연장에서는 조선영과 김지연G가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가 나지 않았고, 길어질 것 같았던 연장 승부는 세 번째 홀에서 마무리됐다. 김지연G가 파 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를 기록하면서 보기로 마친 반면, 조선영은 6미터 거리에서 2퍼트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파를 잡아내는 데 성공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2019년 7월에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조선영은 “정회원이 되어 드림투어의 1개 대회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이 단기적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골프 팬 분들께 꾸준히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도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윤이나(18,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지난 4월 열린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준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