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토종 공격수들의 골 사냥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주의 주민규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 일류첸코를 넘어 득점왕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주민규가 크로스를 시저스 킥으로 연결하고,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득점 본능을 깨웁니다.
주민규는 8골로 현재 득점 랭킹 2위.
시즌 초반 득점 레이스를 압도한 전북의 일류첸코에 어느새 한 골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일류첸코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주춤한 상태입니다.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는 내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서며 득점 선두를 노립니다.
주민규 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들의 득점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포항 송민규와 임상협이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지난 3시즌 동안 2골에 그쳤던 임상협은 포항으로 이적한 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까지 기록할 정도로 매서운 활약을 뽐내고 있습니다.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 본능으로 올 시즌 득점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