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2021시즌 첫 부진한 투구를 펼친 정찬헌(32)의 몸 상태는 문제가 없었다. 류지현 LG 감독도 신뢰를 보냈다.
류지현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20일) 잠실 NC다이노스전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정찬헌에 관해 언급했다. 정찬헌은 NC 타선에 2홈런 포함 13안타를 내줬다. 이날 LG는 1-11로 패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정찬헌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찬헌 스스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에는 잘 던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2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2사에서 LG 선발 정찬헌이 NC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특히 5일 휴식 후 첫 등판이라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인지 우려도 있었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정찬헌은 지난 시즌에는 이민호(20)와 함께 묶여서 10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류 감독은 “선수나, 컨디셔닝 파트 모두에서 몸 상태에 대한 얘기는 없었고, 큰 문제를 삼지 않았다. 선수도 몸이 무겁다는 표현이 없었다”며 “정찬헌에게도 구위의 문제인지, 제구에 문제인지 물어봤는데 스스로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정타가 많이 나왔고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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