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루마니아축구협회가 유럽 예선에서 맹활약한 이아니스 하지(23·레인저스)를 도쿄올림픽대표팀 본선 대비 스페인 전지 훈련에 소집하는 데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의 한국은 7월25일 루마니아와 본선 2차전을 치른다.
21일(한국시간) 루마니아축구협회는 도쿄올림픽대표팀이 본선 개최지 일본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스페인 말라가주의 마르베야에서 전지 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하고 예비선수 5명을 포함한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하지는 빠졌다.
루마니아축구협회는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도쿄올림픽 예비명단에는 있기에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만약 하지를 본선에 차출한다고 해도 전지 훈련 없이 바로 일본으로 데려와야 하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 루마니아축구협회가 이아니스 하지를 도쿄올림픽 대비 전지 훈련에 소집하는 데 실패했다. 소속팀 레인저스가 챔피언스리그 예선 준비를 이유로 차출을 반대하고 있어 본선에 데려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4장이 걸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예·본선 4득점 3도움을 올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 등 강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루마니아축구협회는 2018년부터 하지를 성인대표팀에도 부르고 있다. 하지는 이번 시즌 27경기 6골 9어시스트로 스코틀랜드 1부리그 도움 3위를 차지하는 등 레인저스가 10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됐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