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경기 중 오른손에 사구를 맞았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가 병원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페르난데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3회초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산이 4-0으로 앞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20)의 공에 오른손을 맞으며 새끼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었다.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1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오른손에 사구를 맞은 뒤 트레이너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그러나 두산 벤치는 페르난데스의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페르난데스를 교체한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X-ray 검진을 실시했다.
다행스럽게도 검진 결과 페르난데스의 오른손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는 18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페르난데스는 2019 시즌 두산과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최근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을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도 개막 후 타율 0.338, 47안타, 6홈런, 2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 속에 두산 타선을 이끌고 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