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크게 졌다. 양현종은 롱 릴리버의 사명을 다했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4-10으로 크게 졌다. 이 패배로 4연패 기록하며 18승 22패 됐다. 휴스턴은 4연승 기록하며 22승 17패가 됐다.
텍사스는 시작부터 꼬였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2회를 못 버티고 강판됐다. 볼넷 2개, 피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했고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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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텍사스 마운드는 녹아내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양현종은 여기서 올라왔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피해를 최소화하지는 못했다. 마틴 말도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한 점 허용했고 로벨 가르시아를 병살로 잡는 상황에서 다시 한 점 더 내줬다.
이후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5회 다시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마일스 스트로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실책으로 한 점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이후 말도나도와 두 번째 승부에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회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 다시 한 번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는 스트로를 범타 처리하며 잔루로 남겼다. 최종 성적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로 올라갔다. 투구 수 72개.
투수들이 얻어터지는 사이 타자들은 열심히 주자를 내보냈지만, 만족할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3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4회 닉 솔락, 7회 다시 카이너-팔레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는 타선 지원에 화답했다. 7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