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이 2할 타율을 회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3이 됐다. 이날 더블헤더로 2할 타율을 회복했다.
2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우익수 찰리 블랙몬의 수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렸고, 1루 주자 오스틴 놀라도 홈으로 들어왔다.아쉽게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추가 진루라 타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 김하성이 2할 타율을 회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빗맞은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전진해서 잡으려던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놓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잔루가 됐다. 6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1차전 5-3으로 이겼다. 김하성이 기회를 놓친 6회, 2사 만루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만루홈런을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크 멜란슨은 1 2/3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와 10구 승부 끝에 뜬공을 유도하며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