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 가드 김태술(37)이 14년간의 프로생할을 마감하고 정든 코트를 떠난다.
DB는 13일 김태술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태술은 “사실 10분씩이라면 1~2년정도 더 뛸 수 있는 힘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잡아주고 아쉬워 할 때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지도자는 당장 마음에 없으며 앞으로는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그동안 프로생활을 하며 평소에 못해봤던 여러 분야를 많이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서울 SK나이츠)로 프로에 데뷔한 김태술은 그해 51경기 34분 51초를 뛰면서 평균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 김태술이 14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 사진=원주 DB 제공 |
통산성적은 52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7.7점, 4.5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통산 어시스트 7위2335개) 및 스틸 9위(720개)의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술은 “지금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
한편 구단은 “김태술 선수의 은퇴식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