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원제훈(16)이 2020 영재연구생 입단자로 이름을 올렸다.
12일 종료된 이번 영재연구생 입단대회는 16세 미만(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의 연구생 중 연구생리그 성적 상위 10명이 참가해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총 4회전을 거쳐 한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원제훈은 4회전 마지막 입단결정국에서 김승구(15)를 꺾고 입단에 성공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
원제훈은 연구생리그에서 16세 미만 연구생 중 3위를 기록, 시드를 받아 3회전에 직행했다.
3회전에서 2승 1패로 4회전에 진출했고, 4회전 1국에서 양종찬을, 4회전 2국 최종전에서 김승구를 누르고 최후의 1인이 됐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원제훈은 8살 때 바둑에 입문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연구생리그에 합류해 프로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연구생리그를 진행하며 충암바둑도장에서 실력을 키운 원제훈은 영재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의 꿈을 이뤘다.
원제훈 초단은 “입단을 해서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려 매우 기쁘다”면서 “프로가 된 이상 KB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제훈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80명(남자 309명, 여
원제훈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생년월일: 2005년 2월 9일
가족관계: 원준식·양은정 씨의 2남 중 막내
바둑도장: 충암 바둑도장
지도사범: 최규병 9단, 김대용 6단, 황진형 4단
기 풍: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최규병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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