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된 에릭 테임즈(34.요미우리)가 부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테임즈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갱신했다.
영상에는 "일본에서 부친 짐이 몇 가지 도착했다. 그런데 오른쪽 신발을 보고 이렇게 안타까울 줄이야. 걷는 게 그립다"며 울상을 지어 보였다. 그러면서 외로운 신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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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갱신하며 신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테임즈 SNS |
테임즈는 지난 4월27일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데뷔 첫 경기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요미우리가 5-4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서 오수나의 좌전 안타 때 점프해서 볼을 처리하다 착지한 뒤 오른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테임즈는 곧바로 윌러로 교체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테임즈는 도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요미우리 구단은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 발표했다.
테임즈는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그 전에 하라 감독과 동료들에게 감사와 미안의 인사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목발 차림으로 나타난 테임즈는 "앞으로 잘해 나가려고 노력했는데 불행한 일로 귀국하게 돼 죄송합니다. 반드시 수술을 성공시켜 즉시 재활에 임할 작정입니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와 팬 여러분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테임즈
테임즈 뿐 아니라 그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테임즈는 곧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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