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연장끝에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은 자기 역할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6-1로 이겼다. 이 승리로 22승 14패가 됐다. 밀워키는 19승 17패.
연장 11회 승부가 갈렸다. 폴 골드슈미트의 투런 홈런, 타일러 오닐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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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5회까지 70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그는 6회 로렌조 케인,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첫 패전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그를 상대로 베이스를 밟은 것은 1회 볼넷 출루한 딜런 칼슨, 3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토미 에드먼, 6회 실책으로 출루한 김광현, 그리고 7회 사구로 출루한 폴 데용이었다. 이들중 홈을 밟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4회 놀란 아레나도가 좌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 폴을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파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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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대타 저스틴 윌리엄스의 볼넷 출루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10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포수 앤드류 키즈너의 패스드볼로 주자들이 추가 진루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를 넘지 못했다.
고비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11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0회말을 막은 레예스가 승리투수, 11회 홈런 두 방 허용한 브래드 박스버거가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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