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74 기록했다.
5개의 피안타 중 4개가 2루타였지만, 실점은 1실점으로 막았다. 1회 콜튼 웡, 4회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잔루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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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간) 밀워키를 상대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러나 6회, 상대 중심 타선과 세 번째 대결이 아쉬웠다. 첫 타자 로렌조 케인과 승부에서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2-2 카운트에서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을 케인이 잘 받아쳤다.
타이론 테일러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앞서 2루타를 허용한 쇼와 세 번째 승부를 벌였다.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풀카운트를 회복했다. 그러나 7구만에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앞선 4회와 마찬가지로 슬라이더에 장타를 맞았다. 0-0의 균형을 깨는 득점이었다.
유일한 위안은 구원 등판한 라이언 헬슬리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1실점으로 끝냈다는 것이다. 헬슬리는 매니 피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2루수 직선타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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