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7월23일 개막한다.
9일(한국시간) 오사카는 2021 여자테니스협회(WTA) 투어 이탈리아오픈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이) 사람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분명한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사카는 “물론 도쿄올림픽은 평생을 기다려온 대회다. 운동선수로서는 열리길 원한다”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중요한 일이 계속 일어나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2년째 이어지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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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7월23일 개막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
오사카는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면 많은 사람이 (해외로부터 일본으로) 입국할 것이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백신 주사를 맞았지만, 타인에게 예방
이번 대회는 205개국 선수 1만1091명이 8월8일까지 열리는 33종목·339세부종목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을 도쿄올림픽을 위해 기증한다”고 밝혔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