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텍사스에서 첫 번째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달성한 데인 더닝(26)이 소감을 전했다.
더닝은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를 아주 편하게 던졌다. 원하는 지점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며 슬라이더를 이날 호투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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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데인 더닝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5회 만루에 몰리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불리한 카운트에도 몰렸고 볼넷도 두 개나 내줬지만, 벤치가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이 이닝을 끝내라고 맡기는 것을 보며 만족스러웠고 고무됐다. 트레비노(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정말 리드를 잘해줬다"며 벤치와 동료에 감사를 전했다.
5회초 2실점으로 막은 뒤 바로 이어진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 팀 타자들은 매일 노력하고 있다. 오늘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18승 18패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이제 5할 승률 팀"이라며 5할 승률 복귀에 의미를 전했다. 이어 "오늘처럼 큰 점수 차로 이긴 것도 정말 오랜만인거 같다. 우리 선수들은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 매일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는 멈춤이 없을 것"이라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더닝은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줄을 당기고 있다. 흥이 넘친다. 매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서로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여기에 자극되면서 이같은 노력이 전염되고 있다. 정말 흥분된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5타점을 기록한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준비한 계획대로 따
쿠바 출신인 그는 "멀리 떨어져 계시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며 어머니의 날을 맞아 고국 쿠바에 있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도 잊지 않는 모습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