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잡는 등 3연전을 스윕했다.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KT위즈와 NC다이노스도 사이 좋게 1승 씩 나눴다.
두산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0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도 KIA를 5-3으로 제압한 두산은 KIA와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16승14패를 기록하며 kt, SS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2020년 9월 10일 광주 경기부터 KIA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13승17패)는 최하위 롯데(12승18패)와 승차가 1경기까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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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의 두산 베어스 포비아가 2021시즌에도 계속되는 모양새다. 더블헤더 두 경기는 물론,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공동 8위로 추락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2위 LG(17승13패)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한화에 패하며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연승도 중단됐다. 1차전에서 채은성(2점), 홍창기(4점), 김현수(2점)의 홈런이 펑펑 터지면서 11-1 완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서 한화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정우람이 투입되고 뒤늦게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4-5로 아쉽게 패했다. 1차전은 LG의 11-1 대승이었다.
수원에선 NC가 1차전, kt가 2차전을 가져갔다. 1차전에서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kt 소형준이 데뷔 최소인 2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