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서 삼진 2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하스는 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일본 프로야구 입문 이후 첫 1군 실전. 그러나 네 번의 타격 기회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 로하스가 일본 프로야구 1군 데뷔전서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한신 SNS |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2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샌즈. 로하스는 요코하마 선발 로메로와 맞섰다.
로하스는 볼 카운트 0-2에서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앞으로 갔고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떨궜다.
두 번째 타석은 좀 더 좋은 찬스였다. 한신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한 방이면 첫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득점권 찬스. 하지만 로하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쳤지만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두 타석은 내리 삼진이었다.
한신이 4-1로 앞선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볼 카운트 3-2에서 요코하마 쿠니요시가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완 투수 스나다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오른쪽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역회전 공을 바라보고만 있다 선 채 삼진을 당했다.
결국 네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는 2타점을 올린 4번 타자 사토의 활약에 힘입은 한신이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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