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노리고 있는 박준홍.【사진 제공=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 |
8일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제 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국가대표 박준홍이 '아마추어 1위'가 받을 수 있는 베스트 아마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준홍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16위로 셋째날 경기를 마쳤다. 코스를 휘감은 돌풍과 단단하고 빠른 유리판 그린에서 선전했지만 박준홍은 "남서울CC는 타수를 줄이기는 어려운데 잠시 정신을 놓으면 점수를 잃기 쉽다. 10번홀이 딱 그 상황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국가대표인 박준홍에게 남서울CC는 홈코스와 같지만 변화무쌍한 바람은 언제나 전혀 다른 코스로 느껴질 정도로 변한다. "티샷은 아직 조금 불안하다. 또 바람이 시시 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다"며 "티박스와 코스의 바람이 달라 체크하기 위해 하늘을 봤더니 오전에는 구름도 잘 보이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쉽지 않겠지만 내일은 꼭 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다. 그리고 아마추어 최고 선수가 받는 '베스트 아마'도 꼭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준홍은
[성남 =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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