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7)가 경기 도중 있었던 소동에 대해 해명했다.
8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츠의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7회 공수교대 도중 메츠 더그아웃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메츠 중계방송사 'SNY' 화면에는 마이클 콘포르토, 도미닉 스미스를 비롯한 메츠 선수들이 뭔가를 발견하고 더그아웃 통로로 급하게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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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도어가 경기 도중 일어난 소동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정황상 두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다툼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
린도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해명했다. "나는 한 번도 뉴욕에서 쥐를 본 적이 없었다. 통로에 쥐가 나타났다고 해서 달려가서 봤다. 그는 이를 보더니 '이건 쥐가 아니라 라쿤이야'라며 나에게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말도 안돼'라며 이것이 쥐라고 우겼다. 이 생명체가 쥐인지 라쿤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느라 약간 정신없는 상황이었
진실은 그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들이 '쥐냐 라쿤이냐'같은 한가한 주제를 놓고 논쟁을 벌일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메츠는 이날 경기 5-4로 이기면서 14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