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KBO리그 20승 투수 출신 라울 알칸타라(31.한신)가 14일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닛칸 스포츠는 8일 "알칸타라가 14일 요미우리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군 경기서 잇단 호투가 빠른 1군 데뷔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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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칸타라가 14일 요미우리전서 일본 프로야구 1군에 데뷔한다. 사진=한신 SNS |
알칸타라는 한동안 1군에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1군 투수 엔트리가 워낙 막강했기 때문이다.
한신은 마무리 수아레즈가 확실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강켈은 5연승 행진 중이다. 첸웨인이 유일한 약한 고리였지만 한신 데뷔전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첸웨인이 7일 요코하마전서 3.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변화가 생겼다.
첸웨인은 1군 엔트리 제외가 확정됐다. 그 자리를 알칸타라가 차고 올라가게 됐다.
알칸타라는 2군 경기서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경기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7일 경기서도 좋은 투구를 했다.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웨스턴리그 경기서 5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2군 경기 1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닛칸 스포츠는 "타석에서의 타격까지 소화하며 1군 승격 준비를 마쳤다. 14일 요미우리전 데뷔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1군 승격
알칸타라가 KBO리그 20승 투수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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