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가장 가치 높은 프로구단에 선정됐다. 진짜로 포브스가 선정한 것이다.
8일(한국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우보이스 구단은 총 57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1위에 올랐다.
1989년 제리 존스가 1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 카우보이스 구단은 지난 5년 사이 43%의 가치가 뛰면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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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리 존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사진=ⓒAFPBBNews = News1 |
유럽에서는 스페인 라 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47억 6000만 달러로 제일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들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47억 5000만 달러로 그 뒤를 쫓았다.
이밖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NBA, 47억 달러) LA레이커스(NBA, 46억 달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FL, 44억 달러) 뉴욕 자이언츠(NFL, 43억 달러)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 42억 1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상위 50위 구단을 선정해 발표한 포브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9.9% 상승한 34억 달러의 평균 금액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5년전보다 55%가 상승한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등 스포츠 업계에 타격이 컸지만 구단 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포브스는 구단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1위에 오른 카우보이스의 경우 홈구장 AT&T스타디움과 '더 스타'로 불리는 구단 헤드쿼터 및 훈련 시설, 여기에 NFL 사무국으로부터 받는 용품 판매 수익과 라이센스 비용, 여기에 경기장 운영 회사인 레전드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양키스를 보유한 스타인브레너 일가의 경우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사를 운영중인데 이 회사는 MLS 팀인 뉴욕시티FC 지분의 20%를 갖고 있다. 여기에 미국내 최대 스포츠 지역 방송국중 하나인 YES네트워크의 지분을 갖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