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역대 챔프전 최다인 9연승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KGC는 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로 이겼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6전 전승에 이어 챔프전 3경기도 내리 잡은 KGC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9연승을 달성했다. 우승까지는단 1승을 남겨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정규시즌 1위 KCC는 벼랑 끝에 몰렸다.
↑ 안양 KGC가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KBL 제공 |
KCC는 라건아가 21득점 13리바운드, 송교창이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KGC는 설린저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며 1쿼터를 28-21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도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32-21로 11점 차로 달아난 KGC는 송교창에게 점수를 내줬으나 전성현의 3점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CC는 KGC의 튼튼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GC는 변준형의 3점슛까지 터지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KCC는 역습 상황에서 정창영이 2점 슛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4-44로 추격했다. 2쿼터 막판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GC는 2쿼터 역시 이재도가 버저비터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터지며 전반전을 55-45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KGC의 우위가 이어졌다. 설린저가 득점과 수비 모두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변준형과 이재도가 지원사격을 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KCC는 송교창과 라건아가 분전했으나 이미 18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를 쫓기에는 무리였다.
KG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