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5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이날 LA에인절스와 관계를 정리한 알버트 푸홀스(41)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에인절스와 관계를 정리한 푸홀스에 대해 "그는 정말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몬토요는 그를 "궁극의 프로"라 부르며 "커리어 내내 즐겁게 지켜봤다. 이것이 끝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끝이라면, 그는 명예의 전당에 갈 것이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야구계에 많은 의미가 있는 선수고, 지난 20년간 최고 선수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 에인절스에서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93년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에 뛴 것이 전부인 몬토요는 푸홀스와 함께 경기를 뛴 경험은 없다. 대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호세 오켄도(57)와 친분을 통해 푸홀스와 만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매 번 그를 만날 때마다 얘기를 나눴다. 그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얻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얘기는 안하고 야구 얘기만 했다. 타석에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런 것들이었다"며 푸홀스와 나눈 대화에 대해 소개했다.
푸홀스는 올해의 신인, MVP 3회, 올스타 10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6회, 타격왕 1회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통산 2886경기에서 타율 0.298 출루율 0.376 장타율 0.545 667홈런 3253안타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iii[ⓒ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