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LG는 1회초 공격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갔다.
↑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두산은 3회말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1군 복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1로 따라붙었다.
LG도 곧바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4회초 2사 2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 5회초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7-1로 달아났다.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도 타선 지원에 응답했다. 6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7-2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LG는 이후 불펜을 가동해 두산의 저항을 잠재웠다. 이정용, 함덕주가 각각 8,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7-2의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수아레즈
반면 두산은 타선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