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잖아요. 제구력도 좋습니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올 시즌 선발투수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사이드암 고영표(30)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발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제자를 향한 마케팅(?)을 펼쳤다.
고영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 2021시즌 kt위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고영표.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제구가 좋은데다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며 “국제대회 같은 단기전은 제구력이 좋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국가대표로서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 선발도 사이드암 투수인 한현희다. 한현희(28)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 중 하나다. 공교롭게도 이강철 감독은 현역 시절 프로야구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한현희와는 히어로즈 수석코치(2013~2016) 시절 한솥밥을 먹었다.
이강철 감독은 “두 투수 모두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고 제구력이 좋다”며 “둘의 맞대결은 강함과 부드러움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굳이 말하자면 고영표가 예전의 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영표에 대한 보완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