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짧고 굵었던 양현종의 선발 데뷔전, 구단 기록도 남겼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3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66개, 평균자책점은 2.25가 됐다.
1회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 호르헤 폴란코부터 3회 안드렐톤 시몬스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회 만루 위기에서도 마지막 타자 폴란코를 다시 삼진으로 잡으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 양현종은 구단 역사에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
다윈은 1980년 8월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6회 등판, 3 1/3이닝동안 8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나머지 이닝을 모두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었다.
양현종은 또한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세 경기만에 8탈삼진 이상 기록한 투수가 됐다. 가장 마지막에 이같은 기록을 세운 선수는 1986년 바비 윗으로 그의 두 번째 등판이었던 1986년 4월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