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6연승을 달렸다. 김광현(33)은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잘 던졌지만, 빠른 투수 교체에 시즌 2승이 무산됐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4-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18승1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메츠는 2연패하며 11승13패가 됐다.
↑ 김광현이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선은 1회말 2사 후 폴 골드슈미트가 메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초구를 공략, 선제 좌월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는 2사 후 딜런 칼슨의 우전안타, 골드슈미트의 2루 방면 빗맞은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놀란 아레나도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나왔다.
다만 김광현이 4회초 무산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실점했다. 그래도 김광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제임스 맥켄의 3루 땅볼 때 필라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콘포토가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선두타자 타일러 오닐이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해리슨 베이더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앤드류 키즈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김광현은 대타 카펜터로 교체됐다. 리드 상황에서 승리요건을 챙기지 못해 승리가 불발됐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무득점으로 4회말 찬스를 놓쳤지만, 5회말에 달아났다. 2사 후 놀란 아레나도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에 들어갔다. 폴 데종이 스트로먼에 좌중월 투런아치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우완 라이언 헬슬리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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