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한신이 4번 타자를 부상으로 잃었다. 하지만 로하스가 있기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신 4번 타자 오야마는 5일 야쿠르트와 경기 도중 교체됐다.
등 통증이 이유였다. 며칠 전부터 부상이 생겼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빼기로 했다. 1군 엔트리서도 제외됐다. 잘 나가던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결장이었다.
↑ 로하스가 한신 4번 오야마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지목됐다. 사진=한신 SNS |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평가가 낭고 있다. 로하스가 언제든 콜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호치 야구 평론가 가네무라씨는 6일 "오야마가 빠진 것은 아픈 대목 이지만 4번 타자 3루는 신인 사토 데루아키에게 맡기면 된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엔트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익수에는 로하스를 넣으면 된다. 베테랑 이토이도 출장 기회에 굶주려 근질근질하고 있다. 지금의 선수층이라면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오야마를 대신해 누가 올라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로하스가 매우 유력한 후보가 되는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토가 비운 3루 자리는 괴물 신인 사토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사토는 지난 2일 경기서 3루수로 첫 선발 출장해 만루 홈런 포함 5타수2안타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원래 포지션이 3루였다.
이전에도 로하스의 1군 입성을 전제로 사토의 3루 수비 가능성이 제기 됐었다.
야노 한신 감독은 2일 경기 후 "로하스의 가세를 앞두고 사토를 3루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컸다. 로하스가 오면 포지션 변경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호치는 이에 대해 "4월 초에 일본에 입국한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2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군으로 승격할 때는 외국인 야수 3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 경우, 이노우에 헤드 코치는 "사토, 오야마, 샌즈, 마르테, 로하스 중 한 명을 쉬게 하는 것도 선택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외야, 마르테는 1루가 주가 되지만 사토는 외야와 3루, 오야마는 3루와 1루, 샌즈는 외야와 1루로 멀티 포지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진이나 피로한 누군가를 쉬게 해도 수비 위치를 '로테이션'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야마의 부상으로 피로 로테이션은 할 수 없게 됐지만 3루 사토, 우익수 로하스의 밑그림을 있는 그대로 실행하기만
로하스는 5일 현재 2군에서 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 2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아직 실전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팀이 급한 사정에 놓였기 때문에 콜업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의 1군 진입이 이제 눈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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