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오세근과 변준형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43점을 합작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쿼터 KCC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주장 이정현이 위치를 가리지 않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벌려나갔습니다.
이정현은 라건아와 2대 2 플레이로 KGC 수비벽을 허물었습니다.
설린저가 부진했지만 KGC에는 오세근이 있었습니다.
오세근은 송교창을 상대로 힘과 경험에서 우위를 보이며 점수를 올렸습니다.
오세근은 넘치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20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2차전 주인공은 변준형이었습니다.
4쿼터 4분여를 남긴 시소게임 상황에서 멋진 스텝백 3점슛을 성공했습니다.
이어 72-71로 쫓긴 종료 2분40여 초에서도 정창영을 앞에 두고 다시 한번 그림 같은 스텝백 3점슛을 꽂아넣었습니다.
변준형은 중요한 순간 클러치 능력을 보이며 23점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변준형 / KGC 선수
- "오늘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파이팅하겠습니다."
KGC는 결국 77-74로 KCC를 물리치며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KCC는 홈에서 두 경기를 모두 내줬고 부담을 안고 안양 원정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