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내야 유틸리티'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25),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앞선 두 경기 활약의 결과다. 그는 4일에는 2루수로 출전해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고, 5일에는 유격수로 나서 두 번의 호수비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7번 3루수 선발 출전한다.
↑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그도 "힘든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팀이 원하는 방향이 멀티 플레이어로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포지션에서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있다. 어느 포지션으로 나가든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좌익수로도 경기에 나섰던 그는 "(외야수로 나가고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내야수로 왔다"며 소화 가능한 포지션의 영역을 넓히는 것에는 관심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중이다. |
"순간에 집중한 것이 좋은 플레이로 나온 거 같다"며 앞선 두 경기를 돌아본 그는 "162경기중 1, 2경기다.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해야할 거 같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