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난적 보스턴 레드삭스를 이겼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 기록하며 시즌 성적 12승 16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17승 11패.
난타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며 토요일 밤 경기장을 찾은 3만 5129명의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 카이너-팔레파는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4회 라파엘 데버스의 2루타와 무사 1, 3루에서 이어진 바비 달벡의 유격수앞 땅볼로 한 점을 냈고, 5회에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J.D. 마르티네스, 잰더 보가츠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 5-3으로 재역전했다.
5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없이 넘어간 텍사스는 장타로 흐름을 바꿨다. 5회에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6회에는 1사 1루에서 윌리 칼훈이 우측 담장을 넘기며 순식간에 역전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카이너-팔레파의 단타성 타구를 상대 우익수 헌터 렌프로에가 뒤로 흘리면서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 3루타가 됐고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보스턴은 7회 선두타자 보가츠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는 조엘리 로드리게스 상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상대 추격을 막은 텍사스는 8회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상대로 칼훈과 찰리 컬버슨의 연속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장타 5개를 비롯, 13안타 8득점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13안타는 글로브라이프필드 이전 이후 홈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며, 8득점과 5장타는 타이 기록이다. 카이너-팔레파는 2루타까지 쳤으면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3안타 2타점에 만족해야했다.
텍사스는 선발 조던 라일스가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내려갔지만, 불펜이 나머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실점하며 불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21이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6회 3실점한 맷 안드리세가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