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강백호(22)가 팀의 3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단독 2위 도약을 이끌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kt 선발 배제성(26)이 7이닝 무실점, KIA 선발 애런 브룩스(31)가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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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강백호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강백호의 방망이는 경기 중반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kt가 1-0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준영(29)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kt는 2루 주자 심우준(26)이 홈 플레이트를 밟고 귀중한 추가점을 올릴 수 있었다.
강백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름과 동시에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0.415까지 끌어올렸다.
강백호는 경기 후 “선발등판한 배제성 형이 너무 잘 던지고 있었고 KIA 선발 브룩스도 워낙 공이 좋았다”며 “그동안 제성이 형의 등판 때 득점 지원을 못해준 것 같아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더 집중했는데 좋은
이어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안 다치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철(55) kt 감독도 “강백호가 중심타선에서 적재적소에 터뜨려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