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의 답례품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 개막 후 다른 9개 구단 감독들에게 미국에서 준비해 온 크리스털 야구공을 선물했다.
지난해 와인을 선물했던 ‘와인 투어’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올해 역시 타 구단 사령탑들을 향한 존중에 마음을 담아 크리스털 야구공을 전달했다.
↑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지난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선물한 서예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다른 9개 구단 감독들 역시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에 답례품으로 화답하고 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모기업에서 판매 중인 미니 공기청정기를, 김원형(49) SSG 랜더스 감독은 텀블러를 준비했다.
이강철 감독도 지난 30일 KIA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 맞춰 뜻깊은 답례품을 준비했다. 명리쌍수(名利雙收)라는 휘호가 적힌 서예 작품을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물했다.
명리쌍수는 명망이 높으니 이익도 함께 수확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선의의 경쟁 중인 KIA와 윌리엄스 감독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는 마음을 선물에 담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굉장히 새로운 걸 많이 배웠다. 한자 단어 하나의 의
이어 “미국에 돌아가면 집 벽에 걸어놓을 것 같다”며 “누군가 이 글씨를 쓰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다는 점이 감명 깊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