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80개 정도로 정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021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우완 곽빈(21)의 투구수를 80개로 정했다.
곽빈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곽빈. 사진=천정환 기자 |
고교 시절 묵직한 구위로 명성을 떨쳤던 곽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2019년을 통째로 날린 곽빈은 2020년도 재활로 보냈다. 2년 넘게 재활에 매진했던 곽빈은 올해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98로 부활을 알렸다.
앞서 김태형 감독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몇 차례 더 선발 임무를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비가 내리는 중이라 우천취소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순서대로 간다”고 공언했다.
다만 몸상태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이날은 투구수를 80개로 제한했다. 김태형 감독은 “무리할 필요는 없다”라며 “2군에서는 90개 이상 던졌는데, 아무래도 2군과 1군은 다르다. 던지는 걸 보면서 체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으로 나선다. 전날(4월 30일)과 동일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