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을 잠재웠다.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 시리즈 두 번째 경기 1-6으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1승 16패, 보스턴은 17승 10패가 됐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너무 무기력했다. 초반 D.J. 레이번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인색한 것도 있었지만, 제구 자체가 안됐다. 2 2/3이닝 던지며 피안타 4개를 맞았는데 그게 모두 홈런이었다. J.D. 마르티네스는 2회와 3회 두 개의 홈런을 뺏었다. 통산 17호 멀티 홈런.
↑ 양현종은 4 1/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양현종이 전광판에 0을 찍고 있는 사이, 텍사스 타자들은 응답하지 못했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브랜든 로우가 좌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보스턴 좌익수 프랜치 코데로가 펜스에 몸을 던져 잡아냈다.
↑ 보스턴은 아리하라 상대로 4개의 홈런을 뺏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후 텍사스 타자들은 9회 볼넷 출루한 홀트가 무관심 도루로 진루할 때까지 한 명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
보스턴 선발 네이던 이볼디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볼디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4승(2패)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내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