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면 이것은 운이 아닌 실력이다. 또 다른 기회의 창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은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3회초 2사 1루에서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를 구원 등판, 4 1/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51개, 평균자책점은 2.08로 내렸다.
4일전 메이저리그 데뷔전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선발 투수가 조기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두 번 연속 선발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을 살렸고 추가 실점도 막았다.
↑ 양현종이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러나 그렇다쳐도, 이날 양현종의 호투는 많은 의미가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주어졌지 반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