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평균자책점 단독 1위,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와의 경기에서 원태인의 호투를 발판삼아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째(10패)를 수확한 삼성은 이틀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3승 10패가 돼 선두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30일 대구 LG트윈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은 3회말 균형을 깼다. 3회말 이학주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의 안타,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1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주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 선두타자 피렐라가 바뀐 투수 이정용의 8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트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7회는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피렐라의 2루타, 강민호의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일군 삼성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타 강한울이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삼성은 8회 1사 후 이학주가 터뜨린 우월 솔로포(시즌 1호)로 4-0까지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타이거즈를 15-3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13승 10패가 돼 공동 2위가 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12승 11패를 기록해 공동 4위가 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11-7로 물리쳤다.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9승째(14패)를 올렸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0승 13패로 8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NC파크에서
10승 14패가 된 키움은 9위를 유지했고, 11승 12패를 기록한 NC는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면서 7위까지 밀려났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