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첼시(영국)를 꺾고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것은 지소연(30)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토털 풋볼 어낼러시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6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지소연을 방해하고 쉽게 전진하지 못하게끔 주의를 기울였고 뜻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지소연은 첼시 4-3-3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28분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무력화시킨 후 날린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은 불운을 겪었다. 이 경기는 뮌헨이 2-1로 이겼다.
↑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는 2020-21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 홍보모델로 지소연을 내세웠다. 사진=Chelsea Football Club Women 공식 SNS |
볼을 잡고 올라가거나 득점 기회 창출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지소연으로부터 시작되는 파생 효과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바이에른 뮌헨의 첼시전 목적이었다는 얘기다. 전술적인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골과
첼시는 3번째, 바이에른 뮌헨은 창단 이후 2번째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이다. 2차전은 5월3일 첼시 홈경기로 열린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