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본격적인 도쿄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KBO는 28일 “다음달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며 “지난 27일 관련 내용을 10개 구단과 예비 엔트리 포함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다음달 3일 백신 접종 대상은 김경문 감독과 선수 등 116명이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만 20세 미만 선수와 여권 재발급이 필요한 선수 34명은 추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 |
↑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 포함 선수들이 다음달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사진=MK스포츠 DB |
KBO는 이와 함께 백신 접종 이후 근육통 등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특별 추가 엔트리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10개 구단 모두 백신 접종 선수가 발생하는 만큼 별다른 이견 없이 특별 추가 엔트리가 임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질병관리청과 협의 후 이달 말부터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출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1월부터 질병관리청과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해왔다. 이달 초 1차 접종 명단을 확정했고 KBO에 지난 27일 접종 일정을 통보했다.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제외한 해외 국가 체류 후 귀국한 경우에는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편 KBO는 야구 대표팀의 도쿄 올림픽 참가로 인해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정규시즌 진행을 중단한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