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었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홈 2연전 첫 경기 9-5로 이겼다. 이 승리로 11승 11패가 됐다. 워싱턴은 8승 12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날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을 이끌었고, 5회 솔로 홈런, 7회 투런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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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홈런 3개를 터트렸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
또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한 경기 3홈런 7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여기에 자신의 아버지인 명예의 전당 멤버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한 경기 3홈런 기록을 달성, 의미를 더했다.
운도 따랐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뜬공 타구를 때렸는데, 더니든의 강한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워싱턴 2루수 조시 해리슨이 낙구 지점을 찾는데 애를 먹다 이를 놓치고 말았다. 해리슨의 글러브를 맞고 튄 공이 공교롭게도 우익수 야디엘 에르난데스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뒤로 흘렀다. 2루 주자가 들어오는 것을 넘어 커크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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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어저는 7실점 허용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
토론토는 오프너 트렌트 손튼이 2 1/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2실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일곱 명의 투수가 동원됐다. 두 번째 투수 토미 말론이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