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KCC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2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홈에서 절대로 패할 수 없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CC는 부상 중인 송교창을 1쿼터 막판 투입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송교창은 고감도 슛을 바탕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지난 3차전 45점차 대패를 당한 KCC는 전반을 42-49로 마치며 후반 반격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승부의 추는 전자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스피드와 체력에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만 27점을 올리는 동안 13점만 허용했습니다.
결국, 전자랜드는 94대 73 대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김낙현이 25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3점슛을 연달아 꽂은 차바위도 17득점으로 지원사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낙현 / 전자랜드 선수
- "KCC 선수들이 앞선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진 거 같더라고요. 수비에서 틈이 많이 보이고. 전주 가서 꼭 승리해서 챔프전 올라가겠습니다."
2연패 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자랜드는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KGC 인삼공사의 설린저는 인천삼산체육관을 찾아 챔프전 상대가 될 양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전자랜드와 KCC의 5차전은 내일(29일) 전주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