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연장전을 없애고 홈런더비로 승부를 가린다. 누군가는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곳이 있다.
메이저리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독립리그인 파이어니어리그는 27일 밤(한국시간)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서든데스 방식의 홈런 더비로 승부를 가리는 "낙아웃 룰"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 팀은 타자를 한 명씩 지정해 다섯 개의 공을 상대하게 한다. 여기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 동률일 경우, 다른 타자가 나서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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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리그인 파이어니어리그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체크 스윙 상황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수비하는 팀에서만 심판에게 체크 스윙 여부에 대해 물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타자에게도어필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했다.
또한 지금까지 2심제로 운영되던 것을 보다 나은 판정을 위해 3심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파이어니어리그는 지난 1939년부터 마이너리그의 일부로 역할을 해왔다. 1939년부터 1942년, 1946년부터 1962년까지 클래스C 리그였고 1963년 클래스A를
메이저리그가 2020년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재편, 루키 레벨을 없애면서 독립리그로 변신했다. 메이저리그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변화는 메이저리그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