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좌완 김대유(30)가 팀을 구한 뒤 포효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 정찬헌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지환, 라모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7회까지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7회초 무실점을 기록한 송은범에 이어 8회초 구원 등판한 정우영이 위기를 자초했다. 정우영은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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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LG 김대유가 롯데 대타 오윤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롯데는 우타자 대타 카드를 잇따라 내세웠다. 김민수와 오윤석 카드였다. 그러나 김대유는 김민수를 루킹삼진, 오윤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를 막은 뒤 김대유는 포효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도 “가장 중요한 순간 위기에서 김대유가 과감하고 멋진 투구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김대유는 “오늘은 점수차가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서 볼만 주지 말고 승부를
이어 “시즌 초반보다 중요한 순간에 올라가면서 부담감은 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